좋은글
수오지심을 회복하자.
맹자에 보면 사단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네 가지 단서란 뜻인 거 같은데 이 네 가지가 인간의 착한 본성을 이룬다는 말이다. 네 가지 인간의 본성은 익히 들어 본 사양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 측은지심이다. 우리말로 풀어쓰면 양보하는 마음, 부끄러워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인의예지로 본다면 여기서 양보하는 마음은 '예'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마음은 '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에 해당할 것이다. 이 네 가지는 인간이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고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덕목이다. 이 덕목이 없다면 우리의 세상은 혼탁해지고 살만하지 못한 세상이 될 것이다. 양보하는 마음이 없다면 서로 새치기하고 사재기를 하고 지하철을 타려고 아우성..
2023. 5. 10.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