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맞춤법에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우리나라 맞춤법이 애매하고 혼동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왠지'와 웬지'가 가장 혼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맞춤법을 모두 맞게 글을 쓴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도, 그리고 많이 써 봤어도 맞춤법 틀리는 문장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요즘은 인터넷에서 맞춤법 검사를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각 포털마다 있는 기능입니다.
맞춤법 조사를 위한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고 공부도 됩니다. 맞춤법 검사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하고 혼동 됐던 맞춤법을 바로 알려줍니다.
왠지, 웬지 차이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글을 블로그에 쭉쭉 써내려 가다 보면 특히나 왠지와 웬지가 틀리곤 합니다. 처음엔 교정을 해주었지만 글을 쓸 때마다 이 부분에서 틀리니 신경이 쓰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것은 '왠지'라는 표현은 있어도 '웬지'라는 표현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글을 찬찬히 보시면 간단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왠지 모르게.. 식의 뒤에 '지'가 붙을 때는 왠지로 써야 합니다. 웬지로 쓰면 안 됩니다. 웬지라는 표현 자체가 우리말에는 없습니다.
왠지
왠지는 쉽게 말해 왜인지의 줄임말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유를 알 수 없거나 애매한 경우를 일컬을 때 쓰입니다. 왠지 모르게라고 쓰이는 용어입니다. 이 말을 웬지 모르게로 쓰면 틀리는 것입니다.
왠지 모르게 (O)
웬지 모르게 (X)
웬지
위에 말했듯이 웬지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웬일, 웬떡 등과 같이 '지'자가 안 들어가는 말에 쓰입니다.
왜인지를 빼고는 다 '웬'을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웬'은' 어찌된 일인지 라고 보시면 됩니다.
웬일이냐? (O)
왠일이냐? (X)
이해가 가시나요? 이해가 잘 안 가면 말을 좀 바꿔보면 좀 더 선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웬 일이냐를 바꿔 보면 어찌 된 일이냐가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왠일이 아니고 웬일입니다.
왠지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웬 말이냐? : 어찌 된 말이냐?
정리
풀어쓰니 좀 더 쉽지요? 왜인지의 뜻을 가지면 왠지로 표기하고 그 외의 말들은 다 웬으로 쓴다고 생각하시면 간편할 겁니다. 왠지처럼 '지'자가 들어가면 '왠'을 쓰고 '지'자가 안 들어가면 다 '웬'을 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정리를 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웬지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왠지' 빼곤 다 '웬'을 사용합니다. 이것만 기억하셔도 혼동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상으로 왠지와 웬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글들도 함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 원픽 투표 방법 알려드립니다. 좋아하는 연예인 인기 올려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