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서울시장이 선출됐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다시 한번 서울의 행정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서울의 민생과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타격받고 있는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활용을 제안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형 상생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하며 이의 방안으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승인을 촉구한 것입니다.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는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시간은 10분에서 30분 정도 걸리며 해외에선 일부 허용된 국가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자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정부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다시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도입된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스스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기에 좀 더 확진 여부를 판별하게 되어 방역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장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도입을 안 하고 있으며 왜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하고 있을까요?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문제점
이 방식의 문제점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국가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자가검사 방식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하려 하다 자칫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살제로 고대구로병원은 김우주 박사는 키트의 민감도가 20%도 안 되는 데 이는 동전 던지기 보다도 못한 것이라며 자가검진키트 도입은 오 시장의 실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의 반응을 보면 역시 찬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쉽게 말해 어차피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자가검사를 확대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반대 입장은 지금까지 온갖 노력으로 방어하고 있는 코로나 방역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감염되었지만 키트의 오진으로 음성 판정이 나와 거리를 활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응책
사실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는 정부에서도 검토하고 있던 사안입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감염자에게는 민감도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도입을 미루고 있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민감도와 정확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이미 자가검사키트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식약처의 승인이 나면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효과로 인해 찬반 논란이 있습니다.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살리려면 자가검사키트 도입으로 확진 여부를 가려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자칫하다가는 애써 구축해 놓은 방역이 무너질 우려도 다분합니다. 전문가분들이 어느 한쪽으로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정확한 방안을 마련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