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탄스런 청학동 서당 학폭

청학동 서당은 그동안 좋은 이미지였습니다. 잊혀진 전통과 예법을 가르쳐 자라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청학동 서당에 보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글자 그대로 끔찍한 학폭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정말 개탄스런 일입니다. 자라는 학생들이 어떻게 그런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을까요? 청학동 서당 학폭 기사를 간추려 봅니다.

 

 


 

창학동 서당은 경남 하동에 있습니다. 녹차로 유명한 산수 좋은 곳이라 청학동 서당 하면 자연 속의 한 폭의 그림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러데 이번엔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당에서 기숙하는 학생들이 또래 친구에게 고문 같은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당에 다니는 A(17)군은 작년 2월경 서당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중 동료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함께 기숙하던 다른 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들은 A군에게 체액을 안 먹으면 잠을 재우지 않겠다`며 협박을 했습니다.

 



피해 학생이 거부하자 가해 가해 학생들은 침을 뱉고 심하게는 발로 목을 누르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폭행한 뒤에는 화장실로 끌고 가 무릎을 꿇어 앉혔습니다. 끔찍한 것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자위행위를 해 A군에게 체액을 뿌리고 먹게 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짓을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것인지. 계속되는 청소년 폭력에 대한 근절 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가해 학생들의 폭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같은 달 서당에서 다 함께 체벌을 받을 때 A군이 어깨를 잡았다는 이유로 또다시 A군에게 체액과 소변을 뿌리고 이를 먹게 했습니다. 이 정도면 가해 학생들의 정신 상태가 어떤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학교와 서당에서 좋은 교육을 많이 받았을 텐데 전혀 효과가 없네요. 

가정과 학교에서도 문제가 있어 그걸 고치려 서당에 보냈는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행동은 전혀 돌아보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의 교육은 지식이나 예절 이전에 자기반성의 교육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가해 학생들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A군을 벌거벗기고 A군의 몸에 로션을 바른 뒤 팔 벌려 뛰기를 시키고 롱 패딩을 입힌 뒤 서당을 돌아다니 했습니다.

또 한 번은 가해학생들이 A군을 엎드리게 한 뒤 A군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항문에 로션을 바른 다음 립스틱과 변기 솔 손잡이를 넣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저히 청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 힘든 짓입니다. 이 정도면 거의 악마의 행동입니다. 피해 학생이 당한 정신적, 신체적 충격이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되네요. 뺨을 때리거나 주먹질을 하는 등은 상습적으로 일어난 폭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검찰 공소장에 분명하게 적시되지는 않았으나 강제로 수면제를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들은 1.5ℓ 페트병에 물을 담아 A군이 물을 토할 때까지 먹이거나 또는 샤워기 호수를 입에 넣어 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는 제가 다 화가 납니다. A군과 A군의 부모들이 받은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요? 청학동 서당 학폭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어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죽했으면 경찰 수사 당시 A군은 진종이 안되고 이성을 찾기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술도 제대로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가해에 가담한 학생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2월 기소해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청학동 서당 학폭. 이게 청학동만의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아무리 뉴스에 보도가 되고 처벌받는 장면이 나와도 학생들의 학교 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잔인하고 악랄해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 덕에 처벌이 가볍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처벌을 받는다 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학교교육은 자기반성의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는 청소년 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단폭행과 엽기적인고문과,협박,갈취,성적고문 딸아이가 엉망이되었습니다....제발..도와주세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청학동 서당 학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도 청와대 게시판에 초등학생 딸을 분 부모가 도와달라는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그 내용도 위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들까지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다니... 이 모든 게 일차적으로는 어른들의 책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가해 학생은 물론이고 가해 학생들의 부모와 해당 교육 기관에도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런 모습이 학습되어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못된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나쁜 길로 인도하는 격입니다. 이젠 처벌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기사를 읽으며 너무 화가 나 치가 떨릴 지경입니다. 더구나 예절을 가르치는 청학동 서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요. 정말 개탄스런 청학동 서당 학폭 내용입니다.

 

피해 학생과 부모들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고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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