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옐렌 재무장관은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올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외국의 자본이 모두 빠져나간다면 쉽게 말해 제2의 IMF가 도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외국 자본이 모두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리게 될 겁니다. 그래야 자금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주식 시장 등에 있던 자금이 은행으로 들어가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유동성 자산에 투자되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는 주식시장이나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의 폭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몇 년간 금리가 계속 내려가서 이제는 더 내려갈 곳도 없을 지경입니다. 은행 금리가 낮으니 은행에 돈을 묵히기보다 주식 같은 곳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DLF 사태가 그 하나의 예입니다. 시장 자체의 특성상 그런 불안정 요소가 있기에 언제 가는 누군가는 당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은행 금리가 오른다면 굳이 그런 불안 요소에 투자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자금이 은행으로 흘러가면 다른 투자 상품에 있던 돈들이 빠져나가고 그에 따라 가치 하락이 일어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암호화폐 열풍으로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지도 모릅니다. 주식 등 자산 급락 가능성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경우 금융 투자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도 많이 했는데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런 부분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식 등 자산 급락 가능성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대비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이른바 '영끌' 투자를 한 경우라 손실을 입으면 지대한 타격을 입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현명한 투자도 좋지만 현명한 대비는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