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로마서 1장 1절의 말씀입니다.
바울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바울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깨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1. 먼저 자신의 신분에 대해 말합니다.
자기는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합니다.
2. 둘째는 자기가 받은 사명입니다.
종은 주인이 있습니다.
종의 할 일은 주인이 시키는 일입니다.
주인이 시키는 일이 사명입니다.
자기가 받은 사명은 '사도'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 셋째는 해야 할 일입니다.
사명받은 자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여러 일이 있겠으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입니다.
자신이 '종'이라는 생각에서
사명을 생각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종'이라는 자각에서
받은 사명을 완수할 수가 있습니다.
군인이 상관에게 명령을 받으면 싫건 좋건 하듯이 말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정체성을 아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은 바람에 이는 갈대와 같게 됩니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보면 정체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볼 때에 정체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한 이후에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책임감이 생기고
책임감이 있어야 끝까지 해내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것은
책임감이 부족해서 이고
책임감 부족은 정체성이 약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