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색깔에 따른 건강, 당장 체크해 보세요

동양에서는 쾌면, 쾌식, 쾌변, 이 세 가지가 건강의 기본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 쾌변에 해당하는 건강 정보를 알아봅니다. 변 상태를 잘 체크하면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치질과 변비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 위생상 변기 뚜껑을 닫고 바로 물을 내립니다. 그러나 변 색깔은 자기 몸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입니다.

전문가들은 물을 내리기 전에 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매

번 그러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변의 색깔이나 냄새 등을 살피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간편하고 돈도 들지 않으니 잘 실천해서 건강을 지켜야겠습니다.

※ 변을 살필 때는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합니다.

1. 색깔.

2, 형태,

3 냄새입니다.

이 세 가지로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세 가지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릴 테니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색깔로 확인

가장 건강하고 좋은 상태의 변 색깔은 황금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섭취한 음식에 따라 변의 색깔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변의 색깔에 따른 증상을 알아봅니다.

붉은색 변 :

만약 변의 색이 붉다면 겁부터 날 겁니다.

변이 붉은색을 띠는 건 대장과 같은 소화 기관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가 변에 섞여서 붉은색을 띨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치질이나 대장암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붉은 음식을 먹어서 붉게 나올 수는 있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게 좋습니다.

검은색 변 :

검은색의 변도 역시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붉은색처럼 아래쪽의 소화기관이 아니라 위장 등의 위쪽 소화기관의 출혈이 의심됩니다.

선짓국 같은 음식이나 철분제를 먹어도 흑변이 나옵니다. 그러나 흑변 상태가 지속된다면 역시 의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흰색 변 :

담즙이 온전히 섞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는 담즙을 분비하는 쓸개관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췌장의 이상이 의심되는 현상입니다. 췌장에 암시 생기면 위험합니다. 몸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췌장암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췌장암, 초기에 잡으면 승산

녹색 변 :

변의 색이 녹색인 것은 담즙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대장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도 녹색 변을 봅니다.

갈색 변 :

가장 건강한 상태의 변 색깔입니다. 이는 음식을 먹으면 담즙이 음식물과 섞이면서 갈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변은 적당한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무릅니다. 길이는 12~15cm 정도로 바나나 모양을 합니다.

2. 변의 형태로 확인

좋은 변의 형태는 너무 묽지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수분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를 지닙니다.

만약 가는 변이 계속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름이 많은 변은 끈적여서 물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물을 내려도 변기 주위에 변이 붙어 있게 됩니다.

물에 떠있는 변은 췌장 쪽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변의 상태는 12~15cm 정도의 길이로 바나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형태를 계속해서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변을 볼 때 계속해서 설사를 한다면 만성병이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도 설사를 동반합니다.

이와 반대로 변비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변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섬유질 부족이나 운동 부족일 수도 있고 대장 쪽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설사와 변비를 반복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를 방치할 경우는 치질과 직장 출혈로 발전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를 해 보는 게 좋습니다.

3. 냄새로 확인

몇 년 전에 <광해, 왕이 된 남자>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장면 중에 어의들이 임금의 아침 대변을 맛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관객들이 경악한 장면이었지만 변의 냄새로 임금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렇게 변의 냄새로 역시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대변의 냄새는 변에 있는 미생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좋은 균이 많으면 구수한 냄새가 나고 나쁜 균이 많으면 독한 냄새가 납니다.

평소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게 되면 장에 나쁜 균이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좋은 균은 섬유질을 먹고사는데 인스턴트식품 위주의 식생활은 섬유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변의 냄새가 시큼하거나 생선 썩는 냄새가 나거나 비린 냄새가 나면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