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동네에 잠간 나갔다가 길에 떨어진 나뭇잎을 보았다. 색이 빠알갛게 이쁘다. 벌써 가을이 오는가? 가을색을 잎이 이쁘면서도 아쉬운 건 왜일까? 나이들면 헤어짐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헤어짐에 익숙하기 전에 나이가 든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게 인생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