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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단절에 있다.

^*;*^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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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단절에 있다.'
-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말라. 장경철 -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인데 읽을만합니다.
인생 경험에서 길러 올린 짧은 경구들이 많습니다.
독서법에 대한 책인데 인생에 참고할 만한 구절들이 많습니다.

대학 교수인 저자는 지식이 아니라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향기 나는 글들을 책 곳곳에
심어 놓아 글 향기가
그윽이 풍겨 나는 그런 책입니다.


불행은 단절에 있다.

저자는 말합니다.
불행은 단절에 있다고.

그 말은 뒤집어 보면 행복은 단절을 극복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다는 말일 겁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말합니다.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혼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

'질문을 해도 혼자 하고, 해답을 내려도 혼자 내립니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채점을 할 때도 혼자 합니다.
혼자만의 동굴 속에서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

'어떤 집단에서든지 행복한 사람은 교류의 기쁨을 알고 있습니다.'
...

'행복한 사람은 교제권이 넓은 사람입니다.
행복의 범위는 인사의 범위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된다면,
특별히 불행이라는 단어가 아니라도
뭔가 인생이 안 풀리고, 무의미하고, 살기가 싫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의 교류의 범위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좋은 직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절에 그 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톨이가 되어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 인사를 해 보세요.
친구를 만나지 않아도
마주치는 낯익은 이웃에게 인사를 해보세요.
그것만 해도 조그만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의 어느 군인의 아내는
남미의 어느 황량한 마을로 남편을 따라 이사를 했습니다.
그곳엔 문화 시설도 없었고
이웃과는 말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밖에 나가면 황량한 들판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도저히 견디기 힘든 외로움을 느낀 아내는
부모님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런데 답장으로 보내온 아버지의 편지에는
아래와 같은 짧은 이야기가 쓰여 있었습니다.

조그만 창 하나만 있는 감옥에 두 사람이 갇혔다.
어느 밤, 한 죄수는 조그만 창을 보며 
평생 이 갑갑한 감옥에 갇혀서 죽을 것이라 푸념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창문 밖의 빛나는 별들을 보았다.

이 편지를 받은 젊은 아내는
무언가를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밖으로 나가 이웃들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렇게 이웃을 알아가니 그들은 모두 따뜻하고 순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들판에 나가보니 화석들이 묻혀 있었습니다.
지리학을 공부했던 그녀는
화석을 연구하고 이웃들과 관계를 넓히며
행복을 찾았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갑시다.
인사를 해 봅시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어색하게 웃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눈이 마주칠 때는 부드러운 눈빛을 띠도록 해 봅시다.
그러면 조그만 눈빛에
행복도 조그맣게 따라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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