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선사후득. 번지가 공자에게 묻다.
번지가 무우의 아래에서 공자를 따라 노딜 다가 말했다. "덕을 높이고 결점을 고치며, 미혹됨을 분별하는 법을 감히 여쭙겠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참으로 좋은 질문이구나! 일을 먼저하고 이득은 나중에 얻는 것이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자신의 잘못을 책망하고 남의 잘못을 책망하지 않는 것이 결점을 고치는 것이 아니겠느냐? 한때의 분노 때문에 자신을 잊어버려 그 화가 자신의 부모에게 미치는 것이 미혹됨이 아니겠느냐?" 세상을 바르게 사는 것이 어찌 보면 참으로 쉽고 어찌 보면 참으로 어렵다. 공자가 번지에게 해 주는 말을 보자. 공자의 말은 실행하기 어려운 말일까? 과연 실행하기 어려운 말일까? 그렇지 않다. 실행하기 너무 쉬운 말이다. 왜 쉬울까? 남의 행동을 고치려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2021. 7. 30. 17:08